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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보유 기업 자신감…폐암 검진 캠페인 나선 AZ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외식 한 번 줄이시면 됩니다.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아스트라제네카가 여성 폐암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에 돌입해 주목된다.현재 표준 요법으로 사용되는 블록버스터 타그리소(오시머티닙)를 보유한 만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파이를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가 21일 여성폐암 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 출범식에서 검진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22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폐암 조기검진 캠페인을 개최했다.우선 국내에서 폐암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사망률 1위인 암종이다(2022년 기준). 이 가운데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원격 전이가 발생한 4기에 진단되는데, 2015년에 진단된 폐암환자 2657명의 5년 상대생존율을 조사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로, 조기 진단 시의 82%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2008년에서 2015년까지 관찰한 국내 연구결과,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4.4%는 비흡연자라는 점에서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조기 검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통계를 바탕으로 행사에 직접 참석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사장 역시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전세환 사장은 "한국의 문제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이 너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남성 폐암환자의 증가속도가 22% 수준인데, 여성은 현재 40%가 넘는 상황"이라며 "문제는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가족력도 없고 흡연을 하지 않은 여성 폐암 환자가 너무나 많다"고 우려했다.그는 "주기적으로 유방암과 같이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10만원 정도의 저선량 CT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외식 한 번 하지 않고 검진을 한다면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1차 치료에 수술 후 보조요법 적극 활용이러한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환자의 표준치료 옵션으로 타그리소 쓰임새가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타그리소의 경우 올해부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돌연변이 양성 NSCLC 1차 치료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쓰임새가 이전보다 더 커졌다.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으로 대표되는 경쟁 치료제도 함께 급여로 적용됐지만 글로벌 표준요법으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대학병원에 약사위원회(DC)를 이미 통과해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클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동시에 글로벌 표준요법으로 오랜 시간 임상현장에서 쓰인 처방 경험도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축적된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쟁 치료제 대비 고령 혹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활용도가 더 높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더불어 EGFR 돌연변이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에서의 타그리소 활용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세암병원 임선민 교수(종양내과)는 "80세 이상의 여성 등 나이가 많거나 당뇨병으로 손발 저림이 있는 환자라면 타그리소를 선호할 것"이라며 "최근 타그리소는 가격이 인하되면서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늘었다. 이는 최근 1차 치료 보험 적용과 함께 전체적으로 약가가 인하된 이유인 것 같다"고 예상했다.
2024-03-22 05:30:00제약·바이오

인공지능 비흡연자 폐암 위험도 잡아낸다...RSNA서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 하나 만으로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을 잡아내는 인공지능(AI)가 개발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현재 흡연자가 아닌 경우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검진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에서 뜻하지 않을 위험을 잡아내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오는 26일 개막하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비흡연자의 폐암 위험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오는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RSNA 2023)에서는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현재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3위 안에 들어갈 만큼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만 2023년 한해 23만명의 새로운 폐암 환자가 발생하고 12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다.문제는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흡연과 무관하게 20% 정도는 비흡연자에게서 발병한다는 점이다.특히 미국질병예방태스크포스(USPSTF)도 현재 흡연중이거나 담배를 끊은지 15년이 되지 않은 50세 이상 인구에 대해서만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는 점.이로 인해 비흡연자들은 선별검사의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만약 진단될 경우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문제가 있었다.보스턴 의과대학 애니카(Anika S. Walia)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비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감지하기 위한 인공지능을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애니카 박사는 "현재 USPSTF와 메디케어 등은 상당한 흡연 이력이 있는 성인에게만 폐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비흡연자들은 폐암을 발견시 병기가 훨씬 지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전자의무기록(EMR) 흉부 X레이를 토대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4만 643명의 이미지 14만 7497장을 딥러닝 시켜 비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감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또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정기적으로 흉부 X레이 검사를 받은 별도의 비흡연자 그룹을 선별해 외부적으로 이를 검증했다. 주요 결과는 6년간의 폐암 발병이었다.그 결과 외부 연구에 포함된 1만 7407명 중 28%가 인공지능 모델에 의해 폐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됐고 이들 중 실제로 2.9%가 페암 진단을 받았다.이는 국립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지침에서 폐암 검진을 통해 찾아내는 6년 위험 기준치인 1.3%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연령과 성별 등 다른 요인을 모두 보정한 뒤에도 인공지능이 폐암 발병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사람들은 저위험군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이 2.1배 높았다.인공지능이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을 유의미하게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애니카 박사는 "이 인공지능은 EMR에 있는 흉부 X레이만으로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을 잡아내며 선별 검사의 문을 열어준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비흡연자 폐암 지연 진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4 12:20:06의료기기·AI

클라리파이, 영상의학회 학술대회서 임상 유효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클라리파이(대표 김종효)는 최근 롯데호텔 부산에서 개최된 대한영상의학회 제10차 춘계종합심포지엄(KSSR 2023)에 참가해 ClariCT.AI 를 포함한 라인업의 임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 클라리파이는 대표제품인 초저선량 CT 디노이징 솔루션 ClariCT.AI를 비롯해 조영제 저감을 위한 조영 증강 솔루션 ClariACE,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 ClariPulmo, AI 유방 밀도 측정 솔루션 ClariSIGMAM, CT 골밀도 측정·골절 진단 솔루션 ClariQCT 등을 선보였다.특히 대한영상의학회-대한의학회-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세션에서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는 저선량 CT 노이즈 제거용 국산 AI 의료기기(ClariCT.AI)의 임상 유효성 평가라는 제목으로 세계 최초 AI 기반 초저선량 CT 잡음 제거 솔루션인 ClariCT.AI의 다국가 임상시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클라리파이의 AI 딥러닝 기술은 저선량 CT와 결합해 진단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복부 CT의 경우 67%, 흉부 CT의 경우 75%의 선량 절감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구체적으로 복부 임상시험에서는 간암이 의심돼 복부 CT 촬영을 하게 된 성인 환자 300 명을 등록해 그중 296명에서 화질 적정성 평가가, 그리고 256 명에서 암의 진단능 평가가 이뤄졌다.총 3명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독립적으로 평가한 결과 이미지 품질은 ClariCT.AI를 사용한 저선량 CT가 더 우수했으며 간암 진단능은 86%~ 89%의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고 표준 선량 CT와 ClariCT.AI를 사용한 저선량 CT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표준 복부 CT 검사 1회 시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10~15mSv인데 반해 ClariCT.AI를 사용한 저선량 복부 CT검사는 기존 표준 복부 CT선량의 약 3분의 1 이하인 3mSv 이하의 방사선량으로 저선량 복부 CT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흉부 임상시험은 폐암 검진에 참여한 300 명의 피검자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CT 장비에서 제공하는 저선량 프로토콜 대비 ClariCT.AI를 사용한 초저선량 프로토콜간의 이미지 품질과 진단능을 비교했다. 특히 흉부 분야에서는 지멘스(Siemens)와 GE, 필립스(Phiilips) 등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CT 제조사의 주요 CT 장비 모델을 사용,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마찬가지로 총 3명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평가에 참여한 결과 기존 저선량 흉부 CT 프로토콜의 평균 선량은 1.08 mSv 였고, ClariCT.AI 를 사용한 초저선량 CT 의 평균 선량은 0.28 mSv 로서 약 4분의 1로  저감됐으며 이미지 품질 결과와 폐결절 진단능은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김종효 대표는 "클라리파이가 개발한 ClariCT.AI는 어떤 CT장치와도 호환이 가능하고 초저선량 CT 이미지를 일반 선량 이미지 못지 않게 잡음을 제거해 화질을 제고한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으로 임상적 가치 뿐 아니라 세계 유수 저선량 CT와 비교해도 우수한 성능을 낸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미 ClariCT.AI는 지멘스와의 계약이 이뤄졌으며 또 다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의료방사선의 저감 추구는 세계적인 추세인만큼 클라리파이 AI 솔루션이 국내에도 널리 도입돼 환자들의 CT 방사선 피폭 우려를 덜어주고 보다 더 정밀한 진단을 받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6-26 22:08:42의료기기·AI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 개막…차세대 혁신 기기들 총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유럽영상의학회(ECR)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5일 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답게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차세대 혁신 기기를 경쟁적으로 공개했으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도 다양한 라인업을 들고 오스트리아를 찾았다.필립스, 캐논메디칼 등 글로벌 기업들 차세대 솔루션 공개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가 현지시각으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연례 학술대회를 시작했다.유럽영상의학회가 2023년도 연례 학회의 막을 올렸다.이번 학회에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영상의학 관계자들 3만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고 있는 상황.그만큼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이번 학회에서 최초로 차세대 솔루션을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다.이번 학회에서 가장 큰 부스를 연 필립스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필립스는 이번 학회에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들고 나와 인공지능과 결합한 첨단 기기들을 선보였다.이번 학회에서 필립스가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운 모델은 바로 MR5300이다. 필립스 독자 기술인 블루실(BlueSeal)을 적용한 제품으로 최대 35%까지 촬영 시간을 줄이면서도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필립스가 새롭게 내놓은 차세대 휴대용 초음파 'Ultrasound Compact System 5000'도 첫 선을 보였다.이 제품 또한 과거 제품에 비해 검사 시간을 30% 단축하면서도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의료기관에 비치된 초음파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화질을 보여준다.이와 함께 필립스는 AI 지원 스마트 워크플로우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Incisive CT with CT Smart Workflow가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과거 표준 재구성에 비해 방사선량을 80% 줄이면서도 노이즈 감소 또한 85%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캐논메디칼도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CT와 X레이를 모두 들고 나와 첫 선을 보였다. 셀렉스와 아퀼리온 서브가 바로 그것.차세대 X레이인 셀렉스(Celex)는 초소형 디자인이 특징으로 대형 스크린에 자체 설명이 가능한 아이콘을 배치해 의료진이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여기에 노이즈 감소 등의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시스템도 추가됐다.또한 콘솔이 4가지 색상으로 구분된 터치 감지 조이스틱으로 구성됐으며 테이블 상판을 추가해 휠체어나 들것에 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테이블을 탄소 섬유로 구성해 안전 기능을 높였다.이와 함께 캐논메디칼은 아퀼리온 서브(Aquilion Serve)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80/160 슬라이스 CT인 아퀼리온 서브는 80cm 광폭이 특징으로 원터치로 작동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아울러 캐논메디칼의 차세대 워크플로우 솔루션인 인스팅스(Instinx)를 결합했으며 3D Landmark Scan을 도입해 스캔 범위와 시야를 자동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국내 AI 기업들도 총출동…다양한 라인업 공개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니 만큼 국내 기업들도 모두 오스트리아로 출동했다. 특히 키워드를 반영하듯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거 학회를 찾았다.뷰노 등 국내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도 비엔나에 집결했다.뷰노는 이번 학회에서 뷰노메드 흉부CT AI와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 대다수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섰다.뷰노 이예하 대표는 "이번 ECR 2023 현장에서 해외 사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잠재 고객과 대면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간 주요 제품이 유럽 CE 인증을 비롯해 세계 각국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하며 해외 시장 판로 확대의 기반을 다져온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루닛 인사이트 DBT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연구초록 4편을 발표한다.특히 루닛 인사이트 DBT 관련 연구는 구연 발표로 채택돼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연구 결과 평균 연령 52세인 여성 162명에 대한 유방암 검출 정확도 및 성능을 분석한 결과 루닛 인사이트 DBT의 정확도, 민감도, 특이도는 각각 93.2%, 75%, 94.7%로 확인됐다.뉴로핏도 이번 학회에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포함해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로핏 스케일 펫 (Neurophet SCALE PET),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클라우드 기반 뇌 영상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Neurophet SegPlus) 등 라인업을 전시하고 있다.뉴로핏 빈준길 대표는 "“이번 유럽 영상의학회에서 주력 제품 및 ATNV 프로젝트에 대해 홍보하고 뇌 영상 분석 사업 및 치매 신약 개발 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 파트너 발굴을 위해 글로벌 의료 기관 및 치매 신약 개발사 등과 협력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클라리파이도 이번 학회에서 저선량 CT 디노이징 솔루션 ClariCT.AI와 AI CT영상 조영증폭 솔루션 Clari ACE,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 ClariPulmo ▲AI 대사질환 분석 솔루션인 ClariMetabo 등을 선보인다.특히 클라리파이는 이번 학회에 실버스폰서로 참여,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별도의 세션까지 배정받았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03-04 05:30:00의료기기·AI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 식약처장 표창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클라리파이는 김종효 대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김종효 대표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제44회 정기총회에서 혁신 의료 AI 제품을 개발해 국가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선도 회사와의 사업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김종효 대표는 "지난해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통상부 등 두 기관으로부터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받았으며 Korea Start Up 100사로 선정되는 등 경사가 많았다"며 "이번에 식약처장 표창까지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특히 이번 표창은 글로벌 선도 회사와의 사업화에 성공한 공로가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야 하는 책임을 더욱 무겁게 느낀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클라리파이는 CT영상을 딥러닝 AI기술로 디노이징 및 고화질을 도모하는 AI 솔루션 'ClariCT.AI'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서울대병원에서 기존 저선량 대비 10분의 1로 낮춘 초저선량 CT의 진단 성능을 평가한 연구에서 기존의 저선량 CT에 비교해 화질과 진단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이를 통해 독일의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클라리파이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Nuance 영국 Blackford, 독일 Bayer사 등도 잇따라 클라리파이와 제품 공급계약을 완료한 상태다.클라리파이 박현숙 사장은 "무엇보다 클라리파이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게 된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 AI 기술과 제품들을 국내외 의료현장에 널리 보급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의료 AI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3 10:59:57의료기기·AI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클라리파이는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김종효 대표가 2022년 보건산업진흥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포상 개인 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는 의료기기 및 화장품에 대한 지원 성과를 교류하고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행사다.이번 행사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 ▲제약산업의 성공적인 세계시장 진출지원 ▲H+TLO(보건의료 TLO) ▲해외제약전문가 중동시장 진출지원 ▲투자유치 중개 지원사업 ▲보건의료 인프라 연계창업 지원사업 ▲체외진단의료기기산업 육성사업 ▲중소 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구축 지원사업 등 총 9개 주제에 대한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이중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는 보건의료기술 우수개발 부문에서 보건의료 R&D를 통한 신기술 또는 신제품 개발로 보건의료산업 경쟁력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클라리파이의 AI 초저선량 CT 영상처리 SW 솔루션인 'ClariCT.AI'는 CT 검사에서 대두되어 온 방사선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제품으로 기존의 CT 장치를 이용하면서도 초저선량 촬영 시 나타나는 영상 잡음을 제거하여 표준선량에 준하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이러한 인공지능 저선량 CT 기술은 최초의 다국가·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그 성능과 혁신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한국 MFDS와 미국 FDA, 유럽 CE, 호주 TGA 4개의 주요 관문을 모두 통과한 바 있다.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 혁신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 AI 기술을 국내 의료현장 뿐 아니라 해외 여러 수요기관에 보급해 보건의료산업 경쟁력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3 09:52:04의료기기·AI

과잉인가 필요조건인가…폐암 검진 효용성 논란 결론 짓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한 폐암 조기 검진과 추적 관찰에 대한 효용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첫 장기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공개돼 주목된다.과잉 검진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 결론적으로 조기 검진의 효용성은 탁월했고 생존율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었다.저선량 CT를 활용한 폐암 조기 검진의 효용성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 연구가 공개됐다.현지시각으로 오는 1일까지 시카고 현지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RSNA 2022)에서는 저선량 CT를 활용한 폐암 조기 검진의 효용성에 대한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현재 저선량 CT를 통한 폐감 조기 검진은 미국암학회 등 다양한 유관 학술단체에서 권장하는 항목 중 하나지만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조기 검진을 통해 빠르게 폐암을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 상당수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지만 굳이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은 과잉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에서도 정부가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조기 선별검사를 국가 검진 항목에 포함한 것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대표적인 것이 바로 성균관의대 이정원, 가톨릭의대 이재호 교수 등 학자들이 구성한 과잉진단 예방연구회.이들은 꾸준히 저선량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가짜 환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가 폐암 검진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I-ELCAP'로 명명된 폐암 조기 검진 프로그램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첫 장기 추적 관찰 연구라는 점에서 이러한 효용성 논란에 근거가 될 수 있는 이유다.실제로 I-ELCAP는 1992년에 시작된 다국적, 다기관 연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80개 대형 의료기관에서 8만 7천명의 참가자를 등록해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조기 검진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RSNA 2022에서 공개된 것은 20년간의 장기 추적 관찰 연구 결과.연구 책임자인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클라우디아(Claudia Henschke) 교수는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바로 폐암에 대한 조기 검진, 구체적으로 저선량 CT를 통한 지속적 추적 조사 결과"라며 "20년간 이어진 연구를 통해 마침내 우리는 의미있는 결과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결과적으로 저선량 CT를 통해 폐암을 조기 진단 받은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80%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20년 생존율을 분석하자 역시 80%가 이어졌다.특히 비고형성 암이 발견된 139명과 부분 고형 결절이 있는 155명의 경우 20년 생존율이 모두 100%를 기록했다. 고형 결절이 있는 991명의 생존율은 73%였다.극초기, 즉 1A기 폐암을 잡아내기 위한 저선량 CT 검사의 효용성도 이번에 추가로 공개됐다. 20년간 쌓인 결과가 나온 셈이다.구체적으로 길이와 너비 직경이 1cm 이하인 1A기 폐암의 경우 다른 요인과 관계없이 저선량 CT로 잡아낸 것만으로 20년 생존율이 92%를 기록했다. 또한 만약 크기가 1cm가 넘는다 해도 1A기에 해당하면 생존율은 86%였다.클라우디아 교수는 "결과적으로 어떤 요인을 반영하든 20년 전 저선량 CT를 통해 폐암을 조기 검진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월등하게 나은 결과를 보였다"며 "저선량 CT를 활용한 조기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미국 질병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에서 50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을 권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더이상은 저선량 CT를 통한 폐암 조기 검진이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는 점에 의구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2022-11-30 05:30:00학술

고신대병원 장태원 교수, 대한폐암학회 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장태원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11일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대한폐암학회는 우리나라 암 사망율 1위인 폐암 극복을 목표로 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기초의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000여 명이 학회를 구성하고 있다.공동연구와 다학제적 진료를 촉진하고 창의적 연구를 발굴 지원하며, 폐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지침 수립 및 정책 제시, 국민들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이 학회의 비전과 미션이다.장태원 교수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Hospital에서 연수했으며,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 분자폐암연구회 회장과 대한폐암학회에서 연구이사와 법제윤리이사, 대한폐암학회 부회장을 역임 했다.장 교수는 폐암의 병기를 판단하는 진단법의 한 종류인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세침흡인술'의 대가로, 이 진단법은 PET-CT보다 폐암의 병기를 더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첨단 검사법으로 알려져 있다.폐암의 검사는 흉부 X선 검사는 10∼15㎜ 폐결절을 발견할 수 있으며,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CT)은 3㎜ 정도까지 가능해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있다. 저선량 CT를 통해 폐결절이 관찰되면 세침흡입을 이용한 폐 생검을 비롯해 PET-CT와 초음파를 이용한 기관지내시경 등 추가적인 첨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폐암이 확실한 경우에는 병기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침을 정해야 하므로 자기공명영상촬영(MRI)·기관지내시경하 림프절흡인검사(EBUS_TBNA)·비디오 종격동경검사 등 추가 검사를 한다.폐암 초기에는 수술이 가능하고 완치율이 75% 이상이지만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는 전체 폐암 환자의 25%에 불과한 실정이다.신임 장태원 회장은 2023년 국제폐암학회(IASLC)와 협력해 세계폐암학회(WCLC) 서울 개최를 앞두고 있어 국제적인 역량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22-11-21 12:10:32학술

"이때를 기다렸다" 수출길 열리자 퀀텀점프 그리는 기업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엔데믹 기조로 전환되자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고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막혔던 수출길이 열리면서 잠재됐던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킹달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수혜도 실적에 보탬이 되는 모습이다.전 세계적인 엔데믹 기조로 인해 수출 노선이 회복되면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1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적인 엔데믹 기조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흐름은 역시 수추 기반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피부 미용 분야 특화 기업들이 연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올리지오를 비롯해 레이저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원텍이 대표적인 경우다. 원텍은 올해 3분기 매출 204억원, 영업이익 79억 8천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1.9%가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무려 211.6%가 오르며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특히 2분기에 원텍이 스팩 합병으로 상장하면서 100억원이 넘는 회계상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이러한 실적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마찬가지로 국내 1세대 레이저 의료기기 기업인 루트로닉 또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코로나의 그늘을 말끔히 지워냈다.실제로 루트로닉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43억원으로 전년 동시 411억원과 대비해 54.5%가 증가했다.영업이익 또한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5%가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역시 62%가 증가하며 고공성장을 기록했다.특히 누적 매출 또한 1836억원, 영업이익 351억원, 당기순이익 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8%, 67.9%, 73.3%가 증가해 이미 3분기 누적 실적만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인 1736억원을 넘긴 상태다.저선량 소형 CT 제조 기업인 바텍 역시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9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195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순이익도 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진단용 등 의료기기 시장에서 3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이렇듯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올해 3분기 들어 역대 최대 실적을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는 것은 역시 엔데믹 기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수출 량 증대와 더불어 달러 강세 등 킹달러 또한 수출 기반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큰 수혜가 되고 있다.3년을 이어온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인해 수출길이 막히고 물류 비용 등이 폭증하면서 가중됐던 부담들이 점차적으로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바텍의 경우 프리미엄 저선량 CT Green X(그린엑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또한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보급형 CT A9(바텍 에이나인)도 올해 수출 노선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기준 판매량이 4배 가량 증가했다.지역별 매출도 비중 북미 23.7%, 유럽 27.7%, 아시아 26.1%, 중남미 8.2%로 고르게 분포했다. 특히 프랑스, 스페인, 독일, 체코 등에서 매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정통시장인 유럽지역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1% 상승했다.시장 잠재력이 뛰어난 이머징 시장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중동 지역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가량 늘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세 자릿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루트로닉 또한 마찬가지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해외 매출이 크게 늘며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실제로 루트로닉은 올해 3분기 미국에서만 30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33억원 대비 130.5% 수출액이 늘었다.유럽 및 중동 지역의 성장세도 이어지면서 3분기 전체 해외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4.1%나 차지했다.바텍 김선범 대표이사는 "지난 9월 라스베가스에서 전세계 대리점 딜러를 초청해 바텍의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가지는 등 해외 판매망 확보와 관리에 매진한 것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에 따른 이른바 킹달러의 영향도 이러한 기업들의 호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다.루트로닉 관계자는 "수출 노선에서 고마진 제품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킹달러 효과가 반영된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 매출 비중과 판매가 상승, 달러 강세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평균판매단가(ASP)가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데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1-17 05:30:00의료기기·AI

글로벌 공룡 등에 업힌 클라리파이…세계 진출 가속 페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CT 영상 헬스케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 인공지능 기업 클라리파이가 절치부심 끝에 글로벌 대기업들의 등에 업히는데 성공하며 세계화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세계 첫 AI 기반 초 저선량 CT 노이즈 제거 기술에 대한 강력한 호환성을 기반으로 세계적 대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으며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나선 것.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완전한 글로벌 판매망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클라리파이의 기대다.클라리파이가 글로벌 대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으며 세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1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클라리파이가 AI 기반 CT 의료영상 솔루션을 기반으로 빠르게 글로벌 판매망을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클라리파이 박현숙 사장은 "차세대 AI 기반 CT 의료영상 솔루션에 대해 글로벌 대기업과 마켓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뉘앙스(Nuance)는 물론 미국 블랙포드(Blackford)를 통해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또한 11월 내에 세계 1위 CT사에 클라리시티 에이아이(ClariCT.AI) 공급에 대한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된다면 내년이 클라리파이의 세계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러한 클라리파이의 경쟁력은 2015년 설립과 동시에 구축한 고유 원천 기술이 기반이 되고 있다. 세계 첫 AI 기반 초 저선량 CT 영상 노이즈 제거 화질 향상 솔루션인 클라리시티 AI가 바로 그것.실제로 클라리파이는 서울대병원과 고대구로병원, 중앙대병원은 물론, 미국 국립보건원의 빅데이터를 통해 세계 최대 다인종 초 저선량 CT 빅데이터 AI 기술을 구축하고 2018년 클라리시티 AI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초 저선량 CT 잡음(노이즈) 제거 소프트웨어인 클라리시티 AI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물론 유럽 CE를 바으며 그 독창성을 인정받은 제품.말 그대로 CT로 인한 방사선 피폭을 50% 이상 줄이면서도 잡음 제거 기술을 통해 더욱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는 헬스케어 솔루션이다.클라리파이 박태철 전무이사는 "현재 양산중인 CT는 모두 국제 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가이드라인인 1mSV의 방사선량을 초과하고 있는 상태"라며 "척추를 예를 들면 대다수 CT가 6mSV의 방사선에 피폭되지만 클라리시티 AI를 활용하면 1mSV 이하의 초 저선량만으로 고품질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러한 클라리시티 AI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클라리파이는 CT 조영증강 기술을 활용해 조영제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클라리에이스(ClariACE)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또한 저선량 CT로부터 추가적인 재촬영 없이 정밀 분석이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들도 속속 내놓고 있다. 폐 질환 정밀 분석 인공지능인 클라리펄모(ClariPulmo)와 간지방 정밀 분석 인공지능 클라리헤파토(ClariPulmo) 등이 대표적이다.박태철 전무이사는 "클라리파이 제품군의 가장 큰 경쟁력의 하나는 바로 강력한 호환성과 확장성에 있다"며 "다이콤(DICOM) 기반이라면 100% 호환이 가능한 만큼 어느 기업의 CT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현재 각 CT 제조사는 물론 다양한 AI 기업들이 기기에 맞는 영상 재구성 기술 등을 내놓고 있지만 특정 기기 전용으로 만들어져 호환성을 갖지 못하는 사실이다.클라리파이가 클라리시티 AI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하지만 클라리파이 제품군은 기존 장치와의 간섭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다이콤 기반이면 어느 기기나 표준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박현숙 대표이사는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뉘앙스 등 클라우드만으로도 클라리시티 AI에 대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CT를 통해 영상이 촬영되면 클라우드에 있는 클라리시티 AI가 이에 대한 잡음을 제거해 팍스(PACS) 스토리지에 저장해 의료진이 언제든지 읽어들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이를 통해 클라리파이는 기존 CT장비에 대한 추가적 조치없이 간편하게 AI CT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CT의 가장 고가 소모품 중 하나인 튜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을 최대 경쟁력으로 강조하고 있다.박태철 전무이사는 "CT 구동시 선량을 높일 수록 1억원에 달하는 고가 소모품 중 하나인 튜브의 수명이 짧아진다"며 "클라리시티 AI를 활용하면 초 저선량만으로 선명한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대 4배까지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기반으로 클라리파이는 국내외 고객사를 늘려가는 것은 물론 글로벌 대기업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망을 확보해 가고 있다.이미 세계 최대 의료 AI 플랫폼 중 하나로 미국 의료기관의 80%가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뉘앙스와 계약을 끝낸 상태며 최근에는 미국 블랙포드를 통한 판매망을 갖추는데도 성공했다.특히 세계에서 손꼽히는 CT 제조 기업과도 계약을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삼각편대가 완성되면 글로벌 판매에 상당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현숙 대표이사는 "이미 글로벌 CT 제조 기업인 A사에 클라리시티 AI 공급에 대한 계약을 끝낸 상황"이라며 "계약 내용에 따라 11월 중 양사에서 공식적으로 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또한 뉘앙스는 물론 블랙포드 등을 통해 마켓 플레이스 안착에 성공했고 사우스웨스트(SouthWest)를 비롯한 해외 파트너쉽은 물론 동국제약, DK헬스케어 등 국내 파트너쉽을 통해 판매망을 구축한 상황"이라며 "2023년이 클라리파이의 판매망을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14 05:32:00의료기기·AI

바텍, 3분기 매출 991억원…당기 순이익 236억원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바텍(대표이사 현정훈, 김선범)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9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195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순이익도 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의료기기 시장에서 3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3분기 깜짝 실적 비결은 탄탄한 제품 라인업에 기반한 시장별 수요 선점이다. 프리미엄 저선량 CT Green X (그린엑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영상 품질이 뛰어나고, 클릭 한 번으로 복잡한 치신경 구조를 3차원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보급형 CT A9(바텍 에이나인)은 올해 출시 지역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기준 판매량이 4배 가량 늘었다. 3D CT를 처음 도입하는 엔트리(Entry)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흐름이 2D에서 3D로 꾸준히 넘어가는 상황에서 A9이 전환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23.7%, 유럽 27.7%, 아시아 26.1%, 중남미 8.2%로 고르게 분포했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체코 등에서 매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하며 정통시장인 유럽지역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1% 상승했다. 매출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시장 잠재력이 뛰어난 이머징 시장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중동 지역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가량 늘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세 자릿 수를 기록했다.바텍 김선범 대표는 "지난 9월 라스베가스에서 전세계 대리점 딜러를 초청해 바텍의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스마트한 클리닉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제품과 고객 서비스로 전세계 고객들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2-11-09 10:20:37의료기기·AI
현장

소프트웨어로 기운 무게 중심…KIMES도 판도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급격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과거 치료재료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제조 기업의 자리가 작아지고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는 것.이로 인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에서도 유비케어나 메디블록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면에 나서며 이러한 판도 변화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키워드 1. 유비케어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 승부수국내 최대 의료기기 산업 전시회인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위기감이 높아진 상태라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위기감이 높았지만 5만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이 모여들며 충분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유비케어가 역대급 초대형 부스를 열며 승부수를 띄웠다.전 세계적으로 위드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데다 방역패스 폐지와 거리두기 완화 정책 등의 혜택을 봤다는 분석에 우세하다.특히 최대 전시회라는 명성에 맞게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은 큰 성과로 기록됐다.일단 이번 KIMES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은 부분은 바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약진이었다.과거 치료재료를 중심으로 하는 제조 기업들을 대신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면에 나서며 무게 중심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실제로 이번 KIMES에서 역대 전시회 역사에서도 손꼽힐만큼 초대형 부스를 내세운 주인공도 바로 EMR 의사랑을 앞세운 유비케어였다. 물론 이번 전시회에서도 가장 큰 부스였다.그만큼 유비케어는 기반 산업인 EMR 의사랑을 필두로 의사랑 고객들의 사용경험(UX)를 대폭 반영한 의사랑 신 진료실과 의사랑 펜차트를 KIMES에서 새롭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또한 진단의 정확성과 판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료 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 UBPACS-Z(유비팍스 제트)와 연내 출시 예정인 만성 질환 진료 지원 플랫폼 닥터바이스, 개원의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 플랫폼 엘리펀트 등을 내세워 통합의료정보플랫폼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조했다.이외에도 의료기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진료과별 의료 트렌드 정보와 병원 맞춤 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비케어의 신무기 알파앤과 유비케어의 대표적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인 똑딱도 별도 부스를 통해 전면에 내세웠다.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올해가 유비케어 창립 30주년이라느 점에서 KIMES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며 "EMR 기업을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맞춰 경쟁자인 비트컴퓨터도 대형 부스로 맞불을 놓으며 플랫폼 경쟁에 가세했다. 사실상 모든 라인업을 들고 나선 승부수였다.비트컴퓨터는 일단 최근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스 기반 통합 의료 정보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병원급 클라우드 클레머와 요양병원 클라우드 비트닉스 클라우드는 물론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까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모두 부스에 배치해 시연할 수 있도록 한 것.또한 코로나로 인해 급부상한 비대면 진료의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 진료시스템인 비트케어플러스와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비트케어, 그리고 근로자 건강관리서비스 워크케어도 들고 나왔다.#키워드2. 메디블록 등 신흥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약진이처럼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규모의 경쟁을 앞세워 전면에 나선 가운데 스타트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흥 강자들도 KIMES를 통해 승부수를 걸었다.마찬가지로 대형 부스와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 메디블록과 세나클소프트, 메디컬아이피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메디블록은 메디패스와 닥터팔레트간 연동성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도모했다.메디블록도 역시 이번 KIMES에서 손에 꼽힐 만한 규모의 대형 부스를 열고 최근 공개한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와 환자용 앱 메디패스를 잇는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개했다.전면에 내세운 클라우드 EMR인 닥터팔레트는 역시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한 24시간 접속 가능한 환경을 강조했다. 또한 운영체계(OS)와 무관하게 접속이 가능하며 특히 스마트폰으로도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새롭게 추가된 예방접종 이력 확인 시스템과CRM(고객관계관리), 경영통계,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등의 다양한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특히 이번 KIMES를 통해 메디블록은 닥터팔레트와 환자용 의료정보 앱 메디패스와 연동성에 방점을 찍었다.이 연동성을 통해 환자는 병원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생성하는 데일리 로그 데이터까지 한 번에 관리·활용할 수 있는 점을, 의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환자를 사실상 비대면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을 강조했다.세나클소프트는 업그레이드 EMR인 나시리 오름을 선보였다.메디블록 이은솔 대표이사는 "이번 KIMES를 통해 병원 예약·접수부터 차트 작성과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완성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며 "특히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속도 및 디자인·사용성을 가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역시 클라우드 EMR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는 세나클소프트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차트를 들고 KIMES에 나섰다.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오름차트에 의료진의 피드백과 요구사항, 진료과목별 기능들을 추가하며 업그레이드를 거친 '나시리 오름'을 전면에 내세운 것. 나시리 오름이 실제로 공개된 것은 이번 전시회가 처음이다.또한 이번 KIMES에서 세나클소프트는 이러한 오름차트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행하고자 하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의 개요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연결과 공유를 강조하며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키워드3. AI 기업들 전면으로…명확히 달라진 KIMES 풍경이번 KIMES에서 또 하나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바로 의료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역시 중심 기류로 올라섰다는 점이다.메타버스 붐의 수혜를 받고 있는 메디컬아이피부터 AI를 직접 장비에 이식한 기업들이 대거 KIMES에 나서 제품을 소개한 것.메디컬아이피는 역시 메타버스 의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일단 메디컬아이피는 역시 자체 개발한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의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의료 AR 플랫폼 'MEDIP PRO AR'가 대표적인 제품. 이 제품은 국내에서 AR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기기로 수술 부위에 환자의 인체 장기를 구현해 중재술 및 수술 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한다.또한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KIMES에서 3차원 가상 현실에서 1000여개의 해부학 구조물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아나토미 테이블 'MDBOX'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번 KIMES에서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의료 분야에서 메타버스 등의 접목으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현장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디지털 트윈이 가능한 AI 분할 기술과 3D 모델링, CAD·CAM 디자인, 나아가 AR·VR·XR 기술을 통해 메디컬아이피는 의료 메타버스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러한 메디컬아이피의 기술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클라리파이 등 의료 AI 기업들도 대거 KIMES에 모여들었다.이러한 AI를 제품에 직접 이식한 기업들도 이번 KIMES를 통해 기술력을 강조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에어스메디칼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MRI 영상 복원 소프트웨어 'SwiftMR'을 이번 KIMES에 내놨다.고속 촬영을 통해 촬영 시간을 절반 이하로 대폭 단축하면서도 자체 개발한 딥러닝 처리 기술을 통해 그 이상의 품질로 영상을 복원하는 에어스메디칼의 핵심 제품이다.클라리파이도 대표 제품인 ClariCT.AI'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AI를 통해 코로나와 폐렴, 폐기종 진단결과를 3D 리포팅 해주는 전자동 솔루션인 'ClariPulmo'를 선보였다.또한 유방 지방 조직과 유선 조직 성분비를 AI로 분석하는 맘모그라피 'ClariSIGMAM'과 AI 내장 지방 측정 솔루션인 'ClariAdipo', 조영증강 저선량 CT 검사 솔루션인 'ClariACE' 등 라인업을 ㅁ두 들고 나왔다.이외에도 팬토믹스는 이번 KIMES를 통해 심장 MRI 영상 자동 분석 기술인 'myomics'를 소개했고 웨이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공동 개발한 AI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WAYMED endo'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특히 이번 KIMES에서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KIMES의 판도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사례 중의 하나다.메가존클라우드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의 진출도 눈에 띄었다.실제로 이번 KIMES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임상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과 의료영상을 위한 머신 러닝 기반 디지털 의료영상 라벨링 솔루션를 선보였다.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위한 AWS 스타트업 램프(AWS Startup Ramp) 프로그램도 소개했다.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는 "메가존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KIMES를 통해 의료 연구 분야는 물론 데이터 레이블링 솔루션 등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업 포인트를 만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3-14 05:20:00의료기기·AI

거품 빼고 실속 챙긴 K-HOSPITAL…차별화 발판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산업 전시회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로 차별화를 도모한 국제 병원 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21)가 이에 대한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의료기기 산업외에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 등을 의도적으로 걷어내며 명실공히 의료산업계와 병원계의 축제를 만든다는 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이번 박람회에서는 클라우드 EMR 등 차세대 의료 시스템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수천억 규모의 계약들이 성사되며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품 걷어낸 K-HOSPITAL FAIR…차세대 의료시스템 총출동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한 K-HOSPITAL FAIR 2021이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온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내년 박람회를 기약하며 폐막했다. K-HOSPITAL FAIR가 병원계 축제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3일간의 여정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하루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번 박람회에 대한 우려도 지속된 것이 사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오히려 더 실속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 수요자들이 참석하며 방역은 물론 박람회의 취지를 더 잘 살렸다는 성적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K-HOSPITAL FAIR가 세계적인 전시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료 외 부분을 완전히 걷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건강 기구 등의 참여를 의도적으로 배제했고 실제로 박람회 어느 부분에서도 의료가 아닌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리한 규모 확장 보다는 내실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K-HOSPITAL FAIR가 명실 공히 의료산업계와 병원계의 축제가 됐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박람회 본연의 취지인 의료산업 기업과 의사간의 만남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더 쾌적한 전시 환경이 만들어지고 방역 문제도 쉽게 풀렸다는 자평이다. 그만큼 이번 박람회는 차세대 의료시스템들이 대거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스마트 의료, 미래의료'의 주제가 살아난 셈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메디블록이 클라우드 EMR을 최초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바로 처음으로 클라우드 EMR 서비스를 공개한 메디블록이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메디블록의 클라우드 EMR은 '닥터팔레트'로 웹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해 서버 구축과 다운로드 등의 별도의 작업을 완전히 없앴다. 또한 모바일 앱과의 연동으로 진료 중 모바일로 촬영한 사진이나 환자가 찍은 사진을 곧바로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UX(사용자 경험)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자격 실시간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DUR 연동은 물론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를 내장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했다. 메디블록은 닥터팔레트와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메디패스를 연동하며 병원과 환자를 잇는 진정한 PHR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 환자가 메디패스를 통해 예약하고 접수하며 환부 사진까지 전송하는 동시에 의사가 웹에서 EMR을 통해 이를 곧바로 확인하고 조치하는 선순환 구조다. 메디블록 이은솔 공동 대표는 "닥터팔레트는 실 수요자인 의료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종합해 완벽하게 개원의들의 수요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EMR이라며 "메디패스와의 연동을 통해 메디블록이 꿈꾸는 진정한 PHR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EMR 각축전…이지케어텍, 비트컴퓨터 등도 반격 이처럼 클라우드 EMR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과거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기업들도 그 특징과 인프라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이번 K-HOSPITAL FAIR의 가장 큰 특징이 클라우드 EMR 대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1호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EMR 시장에서 빅3로 불리는 이지케어텍도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1호 클라우드 EMR로 꼽히는 엣지앤넥스트를 전면에 배치했다. 또한 이미 시장에 출시된지 1년여가 지나며 검증을 마쳤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실제 엣지앤넥스트를 도입한 개원의들을 초청해 도입 성공 사례와 차별성을 설명하는 자리도 만들어 차별성을 꾀했다. 네오젠소프트와 협업으로 진행중인 eICU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도 특징이다. eICU는 실시간 중환자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을 지원하는 솔루션.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개발 지원사업 중 원격 중환자실 분야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소개된 바 있는 시스템이다. 실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 결과를 전면에 내놓은 동시에 eICU 등을 통해 기술력을 과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짠 셈이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국내 1호 클라우드 EMR인 엣지앤넥스트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중환자 원격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 분야에서도 한 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컴퓨터는 병원-요양병원-의원으로 이어지는 클라우드 EMR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EMR의 빅3로 꼽히는 비트컴퓨터는 상급종합병원부터 종합병원, 요양병원, 의원급까지 이어지는 클라우드 EMR의 라인업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 통합 의료 정보 서비스(HIS)인 클레머를 필두로 요양병원을 위한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까지 요양기관 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모두 들고 나선 것. 단순히 클라우드 기반의 EMR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안에서 EMR을 넘어 OCS(처방전달시스템)와 ERP(전자적 자원관리) 등 병원의 모든 의료정보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비트컴퓨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새롭게 개발한 심사청구 사전 점검 서비스 메디전트에 대해 3개월간 설치비와 사용료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기획하며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기업으로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비트컴퓨터 송인옥 기획실장은 "비트컴퓨터는 이미 병원과 요양병원, 의원 시장 모두에서 가장 먼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미 다수의 구축 사례를 통해 시장 검증을 마쳤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고 말했다. 각 기업들 차세대 의료 총출동…국내 기업들도 출사표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한 대기업들도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의료 기반 차세대 시스템들을 대거 선보였다. GE헬스케어는 뮤럴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의료의 방향을 제시했다. GE헬스케어가 대표적인 경우. GE헬스케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원격모니터링 솔루션 뮤럴을 필두로 모바일 초음파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메타버스 기반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 GE헬스케어는 새롭게 출시한 휴대용 초음파 브이스캔 에어 (Vscan Air)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브이스캔 에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에 무선으로 연결해 휴대성을 자랑하는 포켓 사이즈 크기의 초음파 진단기로 휴대성은 물론 GE헬스케어의 기술력을 집중해 고성능 솔루션을 탑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코로나 대유행 등 감염병 사태에 효율적인 대어가 가능하도록 원격 장비 조작으로 비대면 CT가 가능한 레볼루션 CT 맥시마(Revolution CT Maxima)와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한국원격의료학회 권준수 부회장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스마트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50명 이상의 참석자들을 불러 모으며 관심을 받았다. 캐논 메디칼은 전시 기간 동안 5가지 장비 포트폴리오(CT, 초음파, MRI, 혈관조영장비, X-ray)를 중심으로 가장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맞춤 상담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부스 내에서는 가장 혁신적인 빔 기술 iBeam+를 필두로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Aplio i-series Prism Edition과 16비트의 영상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추출하는 혈관조영장비 Alphenix Sky+를 소개했다. 또한 세계 최초 딥러닝 재구성 소프트웨어(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 고해상도의 진단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캐논 메디칼의 AI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를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에서 3~4배 빠른 속도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한다. 국내 기술력을 앞세운 에어스메디컬과 클라리파이도 많은 관심을 받은 기업 중 하나였다. 이 두 기업은 모두 과거 영상 장비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에 매진하고 있는 기업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바이 메디컬을 통해 1000억원 상당의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에서 에어스메디컬은 기본 MRI 장비를 2~4배 빠르게 촬영해 저품질의 영상을 얻어낸 뒤 딥러닝을 활용해 고 품질 영상으로 복원하는 SwiftMR을 선보였다. SwiftMR은 특히 개별 MRI 장비가 아닌 병원의 의료영상저장서버(PACS)와 의료영상국제표준(DICOM)으로 통신하도록 설계돼 호환성을 갖추면서 북미영상의학회 등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에어스메디컬 이진구 대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를 진행중으로 올 하반기 정식 유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병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추가 개발중이며 배포가 간편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발빠르게 현장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파이는 국내 최초로 국내 MFDS, 미국 FDA, 유럽 CE 및 호주 TGA 4개의 주요 관문을 모두 통과해 주목받은 ClariCT.AI를 선보였다. ClariCT.AI를 모든 CT와 호환되는 데다 초저선량 CT 촬영 잡음을 제거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 장점으로 반복 CT 추적 검사가 요구되는 환자 관리에서 ClariCT.AI와 함께 AI 진단 솔루션들을 접목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라리파이 박현숙 공동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국제 전시와 학회가 축소돼 홍보와 판로개척의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K-HOSPITAL FAIR가 큰 도움이 됐다"며 "AI 솔루션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마큼 우리가 또 다른 한류 제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 메디칼 프로그램 성황…선제적 방역도 눈길 이번 박람회에서 또 한 눈에 띄었던 부분은 바로 바이 메디칼(BUY MEDICAL) 프로그램이었다. 바이 메디칼은 K-HOSPITAL FAIR의 가장 큰 특징으로 실 수요자인 의료기관과 기업들간의 구매 상담 프로그램. 이번 박람회는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방역의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바이 메디칼에서는 고대의료원을 비롯해 17개 병원이 참여해 100여개의 기업들과 구매 상담 및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고대의료원의 경우 이번 바이 메디칼에서 디지턴존과 굿티브이, 노블링크, 파콤 등과 잇따라 구매 상담을 진행했고 일산 백병원도 네오젠소프트를 비롯해 엠디케이, 엔에스스마트, 세기시스템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우리들병원이 김포병원 설립에 맞춰 캐논메디칼시스템, GE헬스케어, DK메디칼솔루션, 에이스메디칼 등과 빅딜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도 여기에 동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엔텀네트웍스를 비롯해 디지털존, 브로드씨엔에스, 쿨사인 등 6개 기업과 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분당제생병원도 골든아워, 이지네트웍스 등 6개 업체와 상담을 마쳤다. 이렇게 1대 1로 구매 상담이 이뤄진 기업수는 100여곳으로 그 예산 규모만 1천억원에 달한다. K-HOSPITAL FAIR가 내실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병원은 합리적인 시설 설비 개선 및 의료기기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참가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시설,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 K-HOSPITAL FAIR의 내실을 보여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테이블간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박람회 개최 전 가장 큰 우려 중 하나였던 방역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효과적으로 방어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를 위해 전시회 주관인 메쎄 이상은 이중, 삼중 방역망을 구축하며 코로나 방어에 집중했다. 일단 무인 키오스크 등록 시스템을 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전시장내 인원수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입구 체온 측정과 현장 요원을 통한 마스크 감시 등을 진행했다. 또한 실시간 공기질 측정 시스템을 갖춰 혹여 모를 상황에 대비했으며 세미나실이나 전시 공간 등도 거리를 크게 벌려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비 접종자들을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개최일 전 3일 이내 PCR 검사를 의무화했으며 매일 아침 전시장 입장시 신속항원진단키트를 통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는 "K-HOSPITAL FAIR의 특성상 병원 종사자들은 이미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된데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이미 더욱 규모가 큰 박람회도 무리없이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또한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방역에 나섰다는 점에서 전파 사례는 전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1-10-05 05:45:57의료기기·AI

해외에서도 인정한 클라리파이 의료 AI 기술력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클라리파이(공동대표 김종효, 박현숙)가 오는 30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HOSPITAL FAIR 2021에서 해외에서 인정받은 의료 인공지능(AI) 라인업을 선보인다. 클라리파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표 제품인 ClariCT.AI를 비롯해서 국내외 인증을 받은 인공지능 기반의 COVID-19, 폐렴, 폐기종 진단결과를 3D 리포팅 해주는 전자동 솔루션인 ClariPulmo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방 지방조직과 유선조직 성분비를 AI로 분석하는 맘모그라피(Mammography) 제품인 ClariSIGMAM, 인공지능내장지방 측정 솔루션인 ClariAdipo 및 조영증강 저선량 CT 검사 솔루션인 ClariACE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클라리파이는 이러한 라인업을 앞세워 전 세계 주요 의료기기 시장인 유럽(EU)에 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실제로 ClariCT.AI는 국내 최초로 국내 MFDS, 미국 FDA, 유럽 CE 및 호주 TGA 4개의 주요 관문을 모두 통과해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모든 CT와 호환되는 데다 초저선량 CT 촬영 잡음을 제거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 장점으로 반복 CT 추적 검사가 요구되는 환자 관리에서 ClariCT.AI와 함께 AI 진단 솔루션들을 접목하여 사용하는 장점이 부각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현숙 클라리파이 공동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국제 전시와 학회가 축소돼 홍보와 판로개척의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K-HOSPITAL FAIR를 통해 AI 솔루션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의료기기 분야에서 또 다른 한류 제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9-16 10:28:33의료기기·AI
인터뷰

"다학제 중심된 폐암학회…화합 기반 진일보 꿈꾼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폐암학회는 다학제 학회로 여러 과가 합쳐져 있다. 학회가 여러 모티브를 마련해 소통하고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00년 발족한 폐암연구회가 2004년 대한폐암학회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성인기인 20년넘어 한 단계 더 발돋움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격년으로 진행하던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세계폐암학회의 한국 개최를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 이러한 노력에서 더 나아가 다학제학회로서 대내외적인 발전을 꾀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김영철 이사장.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1월부터 대한폐암학회를 이끌고 있는 김영철 이사장(화순전남대)을 만나 학회의 발전방향과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김영철 이사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다가온 뉴노멀 시대에서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아직 코로나로 대면 학술모임이 어렵지만 이런 상황에서 학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화상회의 등 학회도 노하우가 쌓이면서 온라인 학술대회의 장점을 살려 격년으로 개최하던 국제 학술대회를 매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타 학회처럼 코로나로 인해 대면 학술대회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외국연자를 초대하기에는 유리하다는 강점을 살려 학회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 코로나 여파로 학회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은 2023년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폐암학회도 마찬가지. 당초 김 이사장도 임기동안 세계폐암학회 개최준비를 차질 없이 마치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재로선 오는 2026년 이후로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세계폐암학회에 약 6500명의 회원들의 소속 국가 중에 우리나라는 5번째로 회원이 많은 국가"라며 "최초 계획보다 연기됐지만 세계폐암학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이사장이 내부적으로 눈을 돌려 고민하고 있는 것은 진료지침 정립과 이에 대한 근거마련이다. 과학적인 진료지침과 실제 진료에서의 간극이 있는 만큼 이를 좁히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은 "학회에서 제시하는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진료지침에 따라 진료를 하고 보험급여에까지 연결돼야 하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다"며 "이러한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대규모 임상연구에 근거한 학회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이런 과정에서 학회가 과학적인 근거만 제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지부, 심평원 관계자들에계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생각도 전했다. 김영철 이사장. 국가폐암검진사업 수검률 아쉬움…"비흡연자 검진 근거 마련 연구 필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대한폐암학회는 국가폐암검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해왔다. 이에 대한 성과로 지난 2019년부터는 시범사업에서 본 사업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국가폐암검진사업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폐암학회가 이에 대해 다시 반박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 이사장이 바라보는 현재 국가폐암 검진 사업은 어떨까?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여전히 국가폐암검진 사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낮은 수검률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선량 CT 폐암 검진을 이용함으로써 폐암사망율을 낮출 수 있어 국가폐암검진 사업은 중요하다"며 "다만 현재 폐암검진 통지서를 발부한 대상자 중 22% 정도만 실제 검진을 받고 있어 수검률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또 일반검진을 받지 않으면 흡연력이 있어도 폐암검진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며 "더 많은 흡연자들이 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비흡연자 폐암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아직까지 비흡자를 대상으로 검진을 권고할 만한 근거가 되는 연구는 아직 없다"며 "학회가 비흡연자 폐암을 모니터링하고 비흡연자에서 폐암발생의 위험요인을 찾아서 비흡연자 중에서 스크리닝을 해야 되는 조건을 찾아가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이사장은 향후 학회의 주요 비전과 사업에 대해 폐암에 대한 최선의 치료와 예방, 조기진단을 통하여 폐암사망율을 낮추려는 학회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최첨단의 연구와 진료지침 제시, 그리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학회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폐암학회의 가장 큰 특징이 다학제 학회이기 때문에 여러 과의 회원들이 다 모여 있다"며 "결국 서로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고 과별로 가까워 질수 있는 여러 모티브를 만들어 화합하고 존중 배려하는 분위기가 학회를 발전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2021-07-05 05:45:5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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